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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울 면세점 선정 관련’ SK 본사 압수수색 종료

檢, ‘서울 면세점 선정 관련’ SK 본사 압수수색 종료

등록 2016.11.24 21:20

정백현

  기자

8시간 수색 끝에 압수물 3박스 확보경영진 차원 청탁·로비 가능성 수사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돈을 댄 조건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이 면세점 심사에서 탈락한 SK그룹과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24일 오전 9시께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와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로 수사관들을 투입해 8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중 SK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5시 30분께 끝났으며 수사관들은 3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이날 검찰은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사무실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사업자였던 SK네트웍스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이 SK그룹 사옥에 들이닥친 것은 지난 2011년 비자금 횡령 의혹 사건 수사 이후 5년 만이다.

검찰은 SK그룹과 롯데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면세점 면허 취득 과정에서 로비나 청탁을 했는지에 대해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어떤 서류가 압수됐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모든 의혹이 깨끗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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