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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아이오닉 야간 도심주행 성공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아이오닉 야간 도심주행 성공

등록 2017.01.04 16:04

강길홍

  기자

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기술 시연이 까다로운 복잡한 대도심에서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CES 2017’을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을 달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율주행 시연은 야간 자율주행이 포함돼 주목된다.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각종 불빛에 차선·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인식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늦은 밤까지 차가 막힐 정도로 복잡해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었다.

실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있는 구간은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야간 자율주행을 시연하는 업체는 현대차 외에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이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야간 자율주행을 시연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고성능 레이다 센서 ▲사물 인식 카메라 ▲GPS 안테나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해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의 작년 6월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에는 연간 2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첫 자율주행차로 '투싼ix 자율주행차'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및 차량IT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국내 부품 협력업체와의 공동 개발 ▲핵심 기술의 국산화 ▲과감한 투자 및 미래인재 육성 등의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스마트카 경쟁에서 선두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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