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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금융시장 트럼프發 불확실성 확대에 혼조 양상

한은, 국제금융시장 트럼프發 불확실성 확대에 혼조 양상

등록 2017.02.09 12:00

신수정

  기자

10년물 국채금리 ···선진국↑ 신흥국↓신흥국 통화 달러 약세로 대부분 절상

원화환율과 주요국 통화의 변동률. 자료=한국은행 제공.원화환율과 주요국 통화의 변동률. 자료=한국은행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수구적인 대외정책으로 인해 주요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주요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등으로 상승했지만 브라질 등 신흥국은 하락했다.

우선 미국은 소비자물가지수 호조 발표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등이 발표된 이후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독일은 제조업 PMI 지수 호조 등으로, 영국은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상승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브라질 등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인민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대출(MLF) 금리인상 등으로 상승했다.

주가 역시 미국은 기업실적 호조,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정책 추진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독일은 도이치은행 관련 불확실성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일본은 월말 엔화 강세 및 위험회피성향 등으로 하락했다.

신흥국 주가는 유가상승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했다. 한편 주가변동성 지수(VIX 기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중 달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 인사의 강달러 경계 발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경제지표 호조로, 엔화는 위험회피성향 강화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대체로 절상됐다. 다만, 터키 및 멕시코는 국내외 정치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1월 중 원·달러 환율은 미 트럼프 정부의 달러 강세 경계 발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또 1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전월 대비 확대됐다. 원·위안 환율은 원화가 위안화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1월중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자산스왑 수요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유입폭이 확대됐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장·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으리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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