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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1208억원···6년만에 1조 돌파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1208억원···6년만에 1조 돌파

등록 2017.02.09 18:09

임주희

  기자

영업익 1조 1208억원···전년 比26.9% 증가한진해운 파산·환차손에 당기순손실 5568억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1208억원···6년만에 1조 돌파 기사의 사진

대한항공이 여객수요 증대와 저유가·환율 기조에 힘입어 6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9일 지난해 매출 11조7319억원, 영업이익 1조12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26.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 부분은 2015년 563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5568억원을 기록, 적자가 지속됐다.

대한항공이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대한항공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적극적 시장개척 노력과 영업 호조 및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 탓”이라며 “당시순손익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 및 외화환산차손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증가햇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2조92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5% 감소한 1783억원이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3%, 대양주노선 3%, 중국노선, 2%, 구주노선 2% 등 견실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 상승이 이어졌으며 한국발 수송객이 3%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이 2%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노선 15%,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구주노선 6%, 미주노선 3%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증가했으며 해외발 화물 수송이 9%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송톤은 8%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세계 항공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5.1%,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객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요 호조세에 따른 완만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며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및 무역량 증가에 따라 고수익 화물 유치 및 탄력적 공급 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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