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17℃

  • 춘천 26℃

  • 강릉 29℃

  • 청주 26℃

  • 수원 25℃

  • 안동 2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6℃

  • 전주 28℃

  • 광주 28℃

  • 목포 25℃

  • 여수 25℃

  • 대구 30℃

  • 울산 27℃

  • 창원 27℃

  • 부산 26℃

  • 제주 22℃

WJS “삼성 갤럭시S8에 소니 배터리도 탑재”

WJS “삼성 갤럭시S8에 소니 배터리도 탑재”

등록 2017.02.20 15:43

강길홍

  기자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 발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 발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배터리 공급업체에 소니를 추가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존 공급선인 삼성전자 계열사 삼성SDI와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에 더해 일본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갤럭시S8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일본 전자부품 메이커 TDK의 자회사 ATL에 다음 스마트폰은 배터리업체가 추가될 것이라는 통보했다. 다만 소니의 물량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을 비롯해 스마트폰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배터리업체들에 더 작은 패키지 안에 더 용량이 큰 배터리를 넣도록 압박해왔다.

반면 소니는 경쟁 업체보다 생산규모가 작은 데다 사용하는 소재가 달라 배터리가 열에는 더 강하지만 에너지 저장 효율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삼성이 소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은 지금까지의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또한 WSJ은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4월 중 소니 배터리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 삼성이 소니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결정한 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소니는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사업을 무라타제작소에 175억엔에 팔기로 합의했다. 소니는 1991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상용화한 회사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소니 배터리만으로 삼성 스마트폰의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설계도 배터리의 열 취약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7 발열 사태의 원인에 대해 ‘배터리 자체 결함’이라고 결론 내리고 삼성SDI와 ATL이 제조한 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