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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운위, 성희롱 발언 논란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해임의결

기재부 공운위, 성희롱 발언 논란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해임의결

등록 2017.02.28 20:45

김성배

  기자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8일 서종대 원장의 해임결의안을 의결하고 임명권자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장은 임기 중 징계로 해임되면 3년 동안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다른 공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서 원장은 27일 입장자료를 내고 자진사퇴할 것을 밝혔지만 황 권한대행이 서 원장의 해임결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불명예퇴진하게 된다.

황 권한대행은 서 원장의 임기만료 전에 해임결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원과 국토교통부는 현재 새 감정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해 11월 감정원 직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 중국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감정원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조사에 나서 서 원장의 발언이 언어적 성희롱에 해당해 해임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운위에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서 원장은 27일 입장자료에서 “공직자로서 성희롱발언이 있었다고 조사된 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성희롱을 느낀 당사자에게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며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1960년생으로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의 가격공시와 통계·정보관리업무, 부동산시장 정책지원 등을 위한 조사·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1969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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