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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가격 인상 사실상 철회

BBQ치킨, 가격 인상 사실상 철회

등록 2017.03.15 15:28

차재서

  기자

정부 압박에 여론 악화로 부담 큰 듯

BBQ치킨이 가격 인상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제공BBQ치킨이 가격 인상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제공

BBQ치킨이 가격 인상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치킨값 인상을 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BBQ치킨 측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가격 인상 관련 요청을 받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BBQ치킨은 오는 20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메뉴 가격을 평균 9~10% 올릴 계획이었다.

인건비와 임차료,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등이 오른데다 배달 앱 수수료와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부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을 놓고 세무조사도 불사하겠다는 완강한 반응을 보이자 BBQ치킨 측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압박했다.

특히 정부는 닭고기 원가가 치킨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하며 프랜차이즈가 닭고기를 사전 계약 가격으로 공급받는 만큼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수급난이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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