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 오름세···내수 활력 불씨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3개월째 상승하고 있고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전망에 대해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중 96.7로 전월대비 2.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2003∼2016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한 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1P 상승한 89로 나타났으며 생활형편전망 심리지수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95로 집계됐다. 가계수입전망에 대한 심리지수는 9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 심리지수는 104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경기판단 심리지수가 59로 나타나 지난 1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경기전망 심리지수는 77을 나타내며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에 대한 소비심리지수는 76을 나타내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에 대한 소비심리지수는 125로 집계돼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가계 물가전망에 대해서는 물가수준전망 심리지수가 142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 심리지수는 99를 나타내며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 심리지수는 111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요금(50.5%), 공업제품(48.4%), 농축수산물(39.3%)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