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1℃

  • 춘천 22℃

  • 강릉 20℃

  • 청주 20℃

  • 수원 15℃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8℃

  • 대구 24℃

  • 울산 17℃

  • 창원 21℃

  • 부산 18℃

  • 제주 16℃

OCI, 1Q 영업익 694억원···자회사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종합)

[컨콜] OCI, 1Q 영업익 694억원···자회사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종합)

등록 2017.04.26 17:09

임주희

  기자

매출 1조1384억원·당기순이익 2479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증가, 86% 감소

사진=OCI 제공사진=OCI 제공

OCI가 1분기 4467억원 규모의 알라모6 매각에 성공했지만 자회사의 영업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COI는 1분기 매출은 1조1384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여업이익은 5.9%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479억원에서 356억원으로 85.6%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폴리실리콘 생산) 부문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4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4050억원에서 3770억원으로 6.9% 감소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4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80억원 대비 161.1% 급증했으며 매출도 2170억원에서 2860억원으로 31.8% 늘었다.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60억원에서 올해 190억원으로 71.2%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3050억원에서 5040억원으로 65.2% 증가했다.

매출의 즈가는 알라모6 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OCI SE 매출액도 SMP와 가동률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영업손실이 커 전년 동기 대비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재무구조는 2015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 2015년 125%였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기준 82%로 줄었으며 순차입금도 2조1180억원에서 1조226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그간 많은 자산을 매각하고 적극적으로 차입금을 갚아가는 일을 해왔다”라며 “그 결과 재무구조가 많이 개선됐다. 현재 알라모6+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3분기 정도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31일 인수가 완료되는 도쿠야마사 말레이사아 법인도 향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 사장은 “인수가 완료되면 8~9개월 가량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조업이 가능하도록 투자할 것”이라며 “2018년 1분기나 2분기에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 후 생산량에 대해서는 “올해의 경우 인수 후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이 6개우러 가량이며, 해당 공장이 디자인 생산량에 비해 60%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께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 원래 공장 생산량인 2만톤을 육박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태양광 점유율도 20%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도쿠야마사 말레이시아 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OCI의 전세계 점유율은 20%로 증가할 것”이라며 “GIGN 태양광 시장이 커지는 만큼 그에 맞춰 증설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효율 고품질의 폴리실리콘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고효율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에 따라 퍼크셀 (PERC, passive emitter rear cell) 기술 채용 확대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 등지에서 퍼크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 수준이였지만 올해 20%를 육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 이상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OCI는 고품질의 폴리실리콘 회사들과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 견조한 수요에 맞춰 고품질 수요처를 개발하고 말레이시아공장과 협업해 생산원가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