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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가계대출 증가율,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

진웅섭 금감원장 “가계대출 증가율,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

등록 2017.07.21 18:06

수정 2017.07.21 18:07

정백현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의 증가율이 올해 안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웅섭 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연초에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 범위 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면서 “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겠으나 금융회사들이 계획대로 대출 관리를 잘한다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의 질적 구조 개선과 여신 심사 관행 개선을 위해 금융권 전체에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건전성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의 상당 부분을 정비했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가계부채 문제는 국민 주거 안정과 소득 증가를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만큼 8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은 실수요와 투기수요를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되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히 정리하고 살릴 기업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올해부터 신용위험 평가에 따라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은 정책적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금융의 실물 지원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권에 뿌리 깊게 박힌 보신주의 관행, 특히 담보와 보증 위주의 보신적 여신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금감원이 자금 중개자로서의 본연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속적으로 관행 개선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원장은 지난 19일 취임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원래 서로 잘 아는 관계이며 취임 후 통화만 잠시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과 진 원장은 나란히 옛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상임위원과 자본시장국장으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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