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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분리공시제로 소비자 피해 우려···완전자급제 신중히 검토해야”

[컨콜]SKT “분리공시제로 소비자 피해 우려···완전자급제 신중히 검토해야”

등록 2017.07.27 11:41

김승민

  기자

SK텔레콤은 27일 열린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소비자 편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완전자급제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지고 있는 요금인하, 지원금 부담 2가지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전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커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상헌 CR전략실장은 “분리공시제는 단통법 시행 후 의미가 바뀌었고 용어가 주는 이미지와 달리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제조사가 이동통신사 대신 유통망 판매장려금을 확대할 요인이 커지면서 시장 과열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득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말기 구입비용 증가와 시장 혼란을 줄이는 방향을 고민하며 분리공시제 도입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또 “이통사업자의 어려움은 요금을 인하하면서 단말기 지원금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구조론 5G, 4차 산업혁명 등 미래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펀더멀털 유지가 어려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구조개선을 위해 완전자급제를 검토될 수 있으나 회사 입장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완전자급제는 단말기 유통망 전환 정책이 먼저 논의돼야 하며 ICT 이해 관계자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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