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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규모 7.0 지진···현재 9명 사망·135명 부상·100여명 고립

중국 쓰촨성 규모 7.0 지진···현재 9명 사망·135명 부상·100여명 고립

등록 2017.08.09 08:05

김선민

  기자

중국 쓰촨성 규모 7.0 지진. 사진=MBC 방송 캡처중국 쓰촨성 규모 7.0 지진. 사진=MBC 방송 캡처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고립됐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쓰촨성의 현재 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21명은 중상이다. AFP통신은 중국 국가재난대응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이들 중 백여 명이 산사태 때문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GMT 기준 오후 1시19분(현지시간 오후 9시19분) 중국 쓰촨성 광위안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9km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들의 피해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국인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쓰촨성 지진에 일부 시민들은 "일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는 산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지도자들도 현지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은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7만여 명이 사망하고 수 십만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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