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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무총장 “한미FTA 개정협상, 韓경제 타격 미비”

OECD 사무총장 “한미FTA 개정협상, 韓경제 타격 미비”

등록 2017.10.18 19:53

서승범

  기자

한국을 찾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한국 경제에 가하는 타격이 미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전망에 대해 “미국이 체결한 모든 FTA와 마찬가지로 한미FTA 또한 시험 상태에 들었지만, 아주 극단적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이 그간 미국과 무역을 하며 FTA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발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미FTA 개정협상은 20년이 넘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는 그 영향력에서 차이가 클 것이란 게 구리아 총장의 판단이다.

또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 발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의 경우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력은 최소 발전단가가 훨씬 높다”며 “중요한 것은 원자력을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가져갈지 결정하는 것이다. 오염원 배출을 줄이고자 한다면 원자력도 하나의 가능성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리아 총장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여성과 고령층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은 한국은 국내 인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과 고령 인룍 활용을 권장했다.

구리아 총장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 참석차 방한했다. 챔피언 시장 회의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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