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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 첫 협상 ‘탐색전’···“美, 자동차에 관심”

한미FTA 개정 첫 협상 ‘탐색전’···“美, 자동차에 관심”

등록 2018.01.06 14:06

김승민

  기자

한국과 미국 통상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1차 협상에서 서로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우리 측은 무역규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으며 미국 측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과 미국 통상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1차 협상에서 서로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우리 측은 무역규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으며 미국 측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 통상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1차 협상에서 서로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우리 측은 무역규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으며 미국 측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FTA 개정 1차 협상에 우리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상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 50분에 종료돼 9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한미FTA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개정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탐색전 성격이었던 이날 1차 협상에서 우리 측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무역규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다. 미국 측이 제기한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2차 개정협상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2차 협상은 수주 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상 후 유명희 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상호 관심 이슈 및 민감한 이슈를 교환하고 상세하게 파악하는 자리였으며 양측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진 사안들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의 요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을 찾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시한이다. 못다 한 내용과 결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인위적 시한은 설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미국민들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양국 간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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