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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미인도 시추설비 5억달러에 매각 성공

삼성중공업, 미인도 시추설비 5억달러에 매각 성공

등록 2018.01.29 17:24

김민수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반잠수식 시추설비 1척을 매각하며 건조대금 전액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삼성중공업이 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반잠수식 시추설비 1척을 매각하며 건조대금 전액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

삼성중공업이 계약 해지로 미(未)인도 상태에 머물던 반잠수식 시추설비(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척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설비를 유럽의 한 선사에 약 5억 달러에 매각하고 올해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이 시추설비는 2013년 6월 스웨덴 스테나(Stena)사로부터 7억2000만 달러에 수주해 선수금 30%(2억1500만달러)를 받고 건조에 착수했으나 선사의 잦은 설계 변경과 과도한 요구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스테나에 공정 지연에 따른 공기 연장 요구 및 관련 비용을 청구했다. 하지만 스테나는 납기 불이행을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해오면서 선수금(30%)에 대한 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중재 절차와는 별개로 이 시추설비를 시장에 매각해 잔금 70%(5억달러)를 회수하고자 했고 이번 매각 성공으로 건조대금 전액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은 최신형에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등 해양 시추 및 생산설비 수요 증가 조짐이 두드러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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