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초과이익성과금 지급7~50% 사업별 차등 책정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29일 각 계열사 사업부별로 2017년 연말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 지급 계획을 공지하고 이날 지급한다. 과거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불렀던 OPI는 소속 사업부의 전년도 연간 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를 넘겼을 때 초과 이익 20% 한도 안에서 지급된다.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준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은 예상대로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지급 받는다.
반도체 부문이 연간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끈 만큼 일찌감치 50% 성과금이 예상됐다.
갤럭시S8 시리즈를 성공시킨 무선사업부도 연봉의 50%가 성과금으로 지급된다. 네트워크사업부는 38%, 생활가전은 28%, 영상디스플레이(VD)는 35%를 받으며 의료기기 사업부는 7% 성과급을 받는다.
지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부와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 성과급 격차가 났던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사업부 모두 50%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의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S도 임직원에게 각각 8%, 15%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SDI는 배터리를 만드는 에너지솔루션이 2%, 소재 업종인 전자재로 사업부가 19%를 받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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