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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서 통합 메시지 내놓을 것”···집권 2년차 청사진 나오나

트럼프 “국정연설서 통합 메시지 내놓을 것”···집권 2년차 청사진 나오나

등록 2018.01.31 09:56

전규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TV 캡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TV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현지시간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앞두고 방송사 앵커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통합된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 나라를 통합한다면 엄청난 성공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공격이나 자연재해 같은 큰 사건 없이도 나라가 한데 묶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엄청난 분열은 비단 지난해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 “미국 사회에 만연된 이념적 양극화 현상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탄핵 추진 상황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1998년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하원으로부터 탄핵소추 당했던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국정연설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올해엔 중간선거도 있다.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지난 1년간의 격한 발언들을 누그러뜨림으로써 핵심 지지층을 뛰어넘는 외연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경제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이민 개혁에 대해선 초당적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무역 의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으로부터도 지지를 받는 도로와 교량, 교통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청사진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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