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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업계 형님들의 실적 잔치 ‘방긋’

LG화학·SK이노, 업계 형님들의 실적 잔치 ‘방긋’

등록 2018.01.31 18:41

임주희

  기자

LG화학,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SK이노, 2년연속 3조원대 영업익 기록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석유화학과 정유업계에서 각각 1위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같은 날 실적 잔치를 벌였다. LG화학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2년 연속 영업익 3조를 돌파했다.

LG화학은 31일 지난해 매출 25조6980억원, 영업이익 2조 92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4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기초소재부문 실적 호조 및 전지, 정보전자소재부문 흑자 전환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기초소재의 경우 영업익이 2조8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급증했다. 전지와 정보전자소재는 각각 289억, 1115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으며 생명과학도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 및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4분기도 동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사상 최대인 3조2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3조2284억원을 근소하게 넘어서며 2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매출은 46조8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이 2년 연속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비정유 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2조70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화학 사업에서 1조3772억원, 윤활유사업에서 5049억원, 석유개발사업에서도 1884억원의 이익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의 강보합세 지속과 양호한 화학제품 스프레드 유지 등을 예상하며 올해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올해는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4조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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