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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17년 당기순이익 2조368억···전년比 53.1%↑

하나금융, 2017년 당기순이익 2조368억···전년比 53.1%↑

등록 2018.02.02 16:01

차재서

  기자

2005년 12월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달성ROE·ROA 등 주요 경영지표 대폭 개선KEB하나은행도 당기순이익 2조1035억

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 .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 .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7년 연결기준 2조3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된 결과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은행 성과급과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4054억원) 늘어난 49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5조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원)을 합친 그룹의 핵심이익 또한 전년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2017년말 기준 그룹 BIS 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말(14.33%) 대비 64bp 상승했고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98bp 오른 12.75%를 기록했다. 반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14bp 떨어졌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전년보다 향상됐다. ROA는 전년말 대비 18bp 오른 0.60%, ROE는 285bp 증가한 8.77%를 각각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2017년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이 842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5%(787억원) 감소했으며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33%로 1bp 줄었다.

신탁자산(95조312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55조4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8조5910억원)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관계사별로 KEB하나은행은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1035억원을 기록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연간 누적기준으로 전년말 대비 53.2%(7308억원) 증가한 것이다.

또한 누적 핵심이익은 5조617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2%(5664억원) 늘었고 보유주식 매각이익과 원화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이익으로 누적 비이자이익도 45.1%(4541억원) 증가한 1조4608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대비 10.4%(1830억원) 감소했고, 연체율은 0.29%로 전년말 대비 10bp 개선됐다 .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69조6000억원이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IB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말 대비 68.8% 증가한 14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하락 요인에도 신용판매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전년말 대비 40.7% 증가한 10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여기에 하나캐피탈은 전년말 대비 12.2% 증가한 904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3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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