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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호실적에 연임 ‘청신호’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호실적에 연임 ‘청신호’

등록 2018.02.06 15:40

이보미

  기자

한찬건 사장, 오는 3월14일로 임기 만료자회사 합병 연착륙·재무 개선에 연임 가능성↑흑자전환·연초부터 잇따른 수주 낭보도 호재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 난항은 약점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오른쪽)과 포스코건설 건물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공식 홈페이지.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오른쪽)과 포스코건설 건물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공식 홈페이지.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후 조직 융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재무 개선과 실적 향상을 이루면서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 난항 등이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찬건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4일까지다. 연임 여부는 오는 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2월 취임한 한 사장은 첫해 해외사업 부실 등으로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엘시티(LCT) 비리 논란에 연루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5조1118억원, 영업이익 226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3% 줄어든 수준이지만 영업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에선 포스코건설이 주택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점에서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났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사장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부영주택에 3000억원에 매각했고 손실이 컸던 에콰도르 건설업체 산토스CMI 등도 처분했다. 이같은 노력로 회사 부채 비율은 2016년 말 203.1%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68.8%로 하락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해외사업 부실 진원지인 브라질법인에 3053억원을 출자키로 결의하기도 했다. 대규모 적자로 인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이 법인이 이번 차입으로 되살아나면 전체 실적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포스코건설 측은 보고 있다.

이외에도 한 사장은 지난해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연착륙 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초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확플랜트와 95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75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 부두시설 공사 수주 등 그간 부진했던 해외사업에서도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 등은 당면 과제로 남아있다. 미국 부동산 업체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7대3의 비율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양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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