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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적자···운용자산은 사상 최대

지난해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적자···운용자산은 사상 최대

등록 2018.02.25 13:52

정혜인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산운용회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증가로 운용자산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산운용사 수는 215개사로 전년 말(165개사)보다 50개사가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말에 투자자문사에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한 1개사를 제외한 214개사 중 35.5%인 76개사는 831억원을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2016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138사는 71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5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497조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공모펀드는 주식·재간접·파생형은 증가했으나 MMF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4.1% 감소한 211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일임계약 증가에 힘입어 452조원으로 3.2% 증가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274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7807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11.6%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4% 확대됐다. 영업외이익은 339억원으로 영업외수익이 감소하고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60.3% 줄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2조1566억원으로 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펀드관련 수수료와 일임관련 수수료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1.5%, 11.9% 늘었다.

자산운용사가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파생 포함) 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보다 70.7%) 증가했다. 판매 및 관리비 자산운용사의 신규설립 및 임직원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조3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비용도 전년 대비 24.7% 늘어난 1887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산업은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의 적자회사 비율이 높다”며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 리스크요인이 펀드 수익성과 유동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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