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동행 여부··· 아직도 ‘미공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UAE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2018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이동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동행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 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김정숙 여사의 판문점 동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미정”이라며 “지금 여기서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의 판문점 동행 여부 질문이 재차 등장하자 “아까도 말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그리고 저희는 현장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김정숙 여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리설주의 동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지난 26일 리설주의 동행 여부 관련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참석하기를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답한 바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정상간 합의문 발표 형식과 관련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회담 내용에 따라 형식과 순서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