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 중인 환자(남·59)는 B형간염을 동반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다. 시는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이 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이는 주로 하지에서 발생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뒤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의 경우 각별하게 주의하기를 바라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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