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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차입금 규모 대폭 개선···전년 比 6천억원 축소

아시아나항공, 차입금 규모 대폭 개선···전년 比 6천억원 축소

등록 2018.08.03 14:15

임주희

  기자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xdh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채권은행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에 명시된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다.

이에 2017년말 기준 4조 600억원이던 차입금 규모는 올해 7월 기준 3조 3300억원으로 감소했다. 단기차입금 비중 역시 50% 수준에서 30%로 감소해 차입구조가 보다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자구계획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는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자본 확충을 통한 장기 차입금 비중 증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K-IFRS)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 대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CJ대한통운 주식과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의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성공해 유동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단기 차입금 비중 역시 대폭 축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2조 222억원의 차입금 중 9322억원을 상반기에 상환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약 1조 900억원의 차입금이 만기 도래한다.

이 중 2400억원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이미 확보한 3000억원의 현금과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잉여현금을 통해 상환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로 추가 조달 필요액은 최대 2000억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추가 자금조달 필요액 역시 은행권을 통한 차입이나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히 충당 가능한 것이라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도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400% 초·중반 대로 대폭 하락해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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