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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이제라도 사과하면···난 제주서 국숫집이나”

김부선 “이재명 이제라도 사과하면···난 제주서 국숫집이나”

등록 2018.08.29 14:35

김선민

  기자

김부선 “이재명 이제라도 사과하면···난 제주서 국숫집이나” / 사진=채널A ‘뉴스 TOP 10’김부선 “이재명 이제라도 사과하면···난 제주서 국숫집이나” / 사진=채널A ‘뉴스 TOP 10’

배우 김부선이 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한 가운데, 갑자기 제주도에 국수집을 개장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부선은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뉴스 TOP 10’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이재명씨, 많이 늦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부끄러운 것을 알고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정치가가 되면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 우리 아이들의 몫이다. 나 하나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 속지 마시라. 속을 만큼 지겹게 속았다. 이제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재명의 얼마나 말이, 진술이 자꾸 변하는지 실체를 잘 봐라”며 이 지사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부선은 이어 “이재명을 직접 고소해서 세상 밖으로 끌어낼 것”이라며 “이재명은 나와 내 딸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내가 그 집 가족에게 사과를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건 2차다. 가정있는 남자가 싱글이라 속인 건 치졸하고 파렴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또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의식한 듯 “내가 진실을 얘기하는데 긴장하거나 쫓길 이유는 전혀 없다. 급한 건 수사기관과 이재명일 것”이라며 “난 확실한 증거가 있고, 이재명의 번복된 거짓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박훈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서도 “내 진정성을 믿으신다면 흔쾌히 수락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인터뷰 도중 답답함을 호소하며 “제주도로 떠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내가 노동자다. 손을 봐라. 노동은 자신 있다”며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이어 “사람들이 무섭고 자연이 그립다”며 “평생 노동을 했는데, 제주도는 돔베고기가 유명하다. 국숫집과 게스트하우스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이 지사와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 혐의와 관련한 피고발인으로 출석해 “많은 변호사들이 무료로 도와준다고 해서 9월 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다시 출두하겠다”며 조사를 거부한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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