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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실적부진에 검찰수사까지···먹구름 낀 ‘톱텍’

작년 매출액 1조원 넘겼으나 올해 2016년 수준 예상
상반기 매출액 79.94% 감소한 2069억937만원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혐의···고객사 관계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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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이 실적부진에 검찰수사 소식까지 겹치며 향후 주가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톱텍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 있는 톱텍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다.

지난 14일 톱텍은 전 거래일 대비 28.29% 하락한 1만2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소식을 미리 접한 투자자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가 급락하자 이재환 회장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톱텍 지분 28.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회장은 “매출감소, 공매도 증가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압수수색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압수수색은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회사는 산업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한 소명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제기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톱텍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특정상 고객과 함께 장비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보니 고객과 공동개발한 장비를 판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오해로 생겨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적극적인 해명에 톱텍은 17일 오후 1시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25% 오른 1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실적부진에 검찰 압수수색 소식이 겹치며 하반기 실적은 여전히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특히 톱텍은 작년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 하락 폭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톱텍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후공정 증설 투자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조원대를 넘겼다. 작년 매출액 1조1384억, 영업이익 2117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189.89%, 404.05%의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477.22% 상승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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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년 말부터 디스플레이 투자가 얼어붙으며 올해의 경우 ‘1조 클럽’ 유지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실제로 상반기 톱텍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69억937만원, 142억1694만원을 거둬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79.94, 90.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0.44% 줄어든 230억1059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8월1일 2만62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9월3일 1만8600원으로 한달만에 29.01% 하락했다.

또한 주요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관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톱텍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영향이 없다고 주장할 수 없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이야기 중이며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 자체가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의 경우 매출규모는 2016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도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금년도 매출 감소는 중·미간 무역분쟁 등 국·내외의 제반여건으로 주 고객사의 신규 투자가 급속히 감소됐고 새로이 전개하고 있는 신규사업 부문의 매출시현 지연에 따른 현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사업부문 및 자회사인 레몬의 사업은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에 따른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 및 공시를 할 수 없지만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톱텍은 지난 7월 일본 신슈대학 섬유학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통기성을 가진 세계 최초 나노섬유 생리대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톱텍에 따르면 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글로벌 생리대 제조 판매 회사들과 다양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톱텍은 자회사 레몬에 약 180억원을 투자해 기존 양산라인과 별개로 생리대용, 황사마스크용 등 나노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나노부문에 집중해 아웃도어, 생리대, 황사마스크 등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 나노부문 매출액이 디스플레이부문을 상쇄할 정도로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톱텍은 향후 주주가치제고와 시장안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자사주 추가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숙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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