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55분 경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54포인트(1.36%) 급락한 1999.61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내린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22개월 만의 일이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5021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3471억원, 164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8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지난 23일 이후로 5거래일 동안 약 150포인트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28.72포인트(4.33%) 내린 634.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2256억원을 매도하며 폭락장을 견인 중이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각각 833억원, 1394억원을 매수 중이다.
이날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업종별 지수는 전기전자(0.68%), 통신업(0.1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섬유의복이 4.26% 내려 가장 낙폭이 크겨 그 뒤로 서비스업(3.77%), 비금속광물(3.70%), 화학(3.21%), 의료정밀(3.20%), 건설업(2.8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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