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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영통신, 금강산관광 20주년 앞두고 재개 기대감

북한 국영통신, 금강산관광 20주년 앞두고 재개 기대감

등록 2018.11.17 21:44

임대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금강산으로 출경할 당시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금강산으로 출경할 당시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북한 국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이 금강산관광 20주년(1998년 11월18일)을 하루 앞둔 17일 관광 재개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을 소개했다. 최근 남과 북이 평화무드를 조성하면서 금광산관광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날 중앙통신은 ‘비전향장기수’ 김동기가 “절세위인들을 모시어 금강산은 통일의 명산으로 빛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며 글 전문을 실었다. 해당 글은 금강산관광의 물꼬를 텄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 떼 방북’ 일화 등을 소개하며 “금강산이 겨레의 가슴속에 통일 열망의 봉우리로 자리 잡은 것은 아마도 역사적인 금강산관광길이 열린 그때부터”라고 설명했다.

이 글은 금강산관광에 대해 “6·15 시대 금강산은 명실공히 북과 남의 통일 기운을 고조시키고 화해 단합을 이어주는 오작교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관광 중단에 관련해서는 “미국과 남조선 보수패당에 의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 세월이 흘렀다”며 2008년 당시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됐던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이 “‘관광객 사건’을 조작해 금강산관광을 끝내 중단케 한 이명박 역적 패당의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도 언급됐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고 언급하며 “금강산에 다시 오르고 싶어 하는 남녘 인민들의 소원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는 오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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