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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상장 추진, 자금확보-일감 몰아주기 해소 포석

현대오토에버 상장 추진, 자금확보-일감 몰아주기 해소 포석

등록 2018.11.22 19:00

이어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현대오토에버의 주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조1587억원 당기순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연구개발(R&D) 투자자금 조달, 기업 인지도 제고, 우수인재 확보 등으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상장을 통해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29%,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5%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일단 공정거래법 개정안 규제 대상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시스템 통합 업체 등 그룹 핵심과 관련 없는 분야에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을 통해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을 낮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상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등 디지털 서비스 발굴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 기업 IT 영역에 국한했던 보안 영역을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까지 아우르는 융합 보안 영역으로 확대해 차량 해킹 방지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보안 기술과 생체 인증수단 파이도(FIDO), 블록체인 활용 디지털 인증 기술 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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