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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이틀째 진화작업 난항···산림 20ha 소실·주민 대피

양양 산불, 이틀째 진화작업 난항···산림 20ha 소실·주민 대피

등록 2019.01.02 09:10

김선민

  기자

양양 산불, 이틀째 진화작업 난항···산림 20ha 소실·주민 대피. 사진=연합뉴스양양 산불, 이틀째 진화작업 난항···산림 20ha 소실·주민 대피. 사진=연합뉴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대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13대, 소방 1대, 군부대 3대 등 헬기 총 17대를 투입해 본격 진화에 나섰다.

또 산림청과 군청, 의용소방대, 군인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21명을 비롯해 장비 87대도 현장에 집결 후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양양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4시 12분께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시작했다. 양양 산불은 건조경보 속 메마른 산림을 집어삼키며 산등성이를 타고 번지면서 밤새 서면 송천리 일대를 집어삼켰다.

2일 오전 7시 기준 약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 17대와 군청, 의용소방대, 군인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현장에 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 건조경보도 내려져 있다.

전날 재난문자를 받고 마을회관(송천리 주민 40명)과 상평초등학교(장애인 복지시설 주민 103명)로 대피한 143명은 대부분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여기에다 도로를 넘어간 불이 인근 상평리까지 번지며 이날 오전 7시10분 48가구 103명의 마을주민이 추가로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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