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9년 연속 성장세···흑자전환 이룰 것”

국내 자동차 시장 3위 입지···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

쌍용차만의 특별한 가치 의미부여···10년간 해고자 복직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그래픽=강기영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과 함께 올해 새로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완성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와 함께 전문 SUV 기업으로 시장에서 강자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다. 

최 대표이사는 3일 경기도 평택 공장 본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그동안 쌍용차는 SUV모델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왔고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SUV 라인업은 완전히 새로워진다”며 “올해는 쌍용차가 새로운 판매기록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라며 “이는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으로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제 지난 9년 동안 노사가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의기투합 해오고 있는 것은 쌍용차만의 특별한 가치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악재가 겹치면서 생태계 붕괴 우려까지 불거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쌍용차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UV 전문기업으로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라며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쌍용자동차는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는 쌍용자동차의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쌍용자동차는 티볼리를 시작으로 렉스턴 브랜드까지 SUV모델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왔다”라며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고객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창출하며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쌍용자동차의 SUV 라인업은 이제 완전히 새로워진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