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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株, 보험료 인상 호재에 주가 ‘훨훨’

[stock&톡]손보株, 보험료 인상 호재에 주가 ‘훨훨’

등록 2019.02.05 06:00

유명환

  기자

“올해 한 차례 더 보험료 인상할 것”“실적개선 효과 올해 하반기 반영”

손보株, 보험료 인상 호재에 주가 ‘훨훨’ 기사의 사진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이 투자심리를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보험료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올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전장 대비 1만1000원(4.03%), 1450원(3.88%)오른 28만 4000원,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손해보험도 전일대비 1.73% 오른 7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주가 상승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6일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료를 지금보다 3.9% 인상했다. DB손해보험은 3.5%, 메리츠화재 4.4%, 삼성화재 3% 각각 올린다. 비상장사인 KB손해보험은 3.5%로 올린다.

증권가는 지난해 이어 올해 보험료 인상이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요율조정은 하반기 한 차례 더 진행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높아진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절성 반영 및 2018년 자보료 인하효과가 영향을 미쳐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정비수가 인상이 구체화된 반면 보험료 인상은 올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기에 올해 손해율 개선폭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효과를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올 하반기, 극대화되는 시기는 내년 1월이 될 것”이라며 “다만 올 상반기에 실적이 반등하려면 자동차 보험료가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가는 앞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 주가에는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면서 “실손보험률 인상 여부, 경과손해율 및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여부, 영업일수 증가여부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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