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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영국공장 ‘엑스트레일’ 생산계획 철회할 듯

닛산, 영국공장 ‘엑스트레일’ 생산계획 철회할 듯

등록 2019.02.03 16:03

김정훈

  기자

선덜랜드 SUV 투자계획 취소 움직임"디젤차량 판매 감소" 영향 제기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장이 3일 열린 더 뉴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세정 기자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장이 3일 열린 더 뉴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세정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여파로 영국 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에서 1986년부터 20년 이상 생산공장을 운영해왔고 약 7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닛산은 유럽 내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시카이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같은 지역에 SUV 차종 ‘엑스트레일’ 조립공장 투자계획을 밝혔다.

당시 닛산은 추가 투자로 수백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2년여 만에 엑스트레일 조립공장 투자계획을 접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BBC는 “투자 철회의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철회 움직임은 디젤 차량 판매 감소 영향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닛산은 지난해 4월 디젤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선덜랜드 일자리 수백개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브렉시트로 인해 프랑스 르노와 합작한 닛산이 선덜랜드의 생산시설을 프랑스로 옮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엑스트레일은 국내에서 한국닛산이 올 초 판매에 나선 모델이다. 2000년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600만대를 달성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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