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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MWC서 5G 서비스 경쟁···AR·VR이 ‘화두’

이통3사, MWC서 5G 서비스 경쟁···AR·VR이 ‘화두’

등록 2019.02.20 11:12

이어진

  기자

5G 킬러서비스 실감형 미디어 경쟁 예고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가 이달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에서 5G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이통3사가 선보이는 5G 서비스는 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시대에 실감형 미디어가 킬러 콘텐츠로 보고 주력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에서 AR, VR 등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MWC19에서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 공간을 만든 후, 가상 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예를 들어, VR기기를 착용한 체험자는 호텔이나 쇼핑몰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에서 룸과 레스토랑을 살펴보고 실제 예약까지 할 수 있으며, 가상의 오피스에서 동료와 회의하며 만든 데이터를 현실 세계의 회의실로 옮겨올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넥슨과 VR 게임 개발을 위한 지적재산권 사용계약도 체결했다.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3종의 게임을 VR로 구현할 예정이다. MWC19 이후 출시될 5G 스마트폰을 통해 VR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는 MWC19에서 자사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스포츠를 선보인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 연결 없이도 무선 기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VR스포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실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는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MWC 2019 현장에 마련된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에게도 VR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역시 MWC19에서 대거 AR, VR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인다. 게임 보단 VR 동영상 콘텐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선 전시 부스에서는 아이돌, 치어리더, 요가 AR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홀로그램 스피커 등이 마련된 미디어 체험 테이블을 구성해 5G로 달라지는 미디어 경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사 U+프로야구, 골프 및 U+아이돌 라이브를 골라보고 돌려보는 기능을 더해 MWC19에서 공개한다. 골프 중계중인 선수들의 비거리, 공의 궤적 등 중계 화면에 입체 그래픽이 제공되는 AR 기술 기반 중계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동통신3사가 5G 시대 킬러콘텐츠로 AR, VR에 주목하는 것은 기존 콘텐츠 대비 용량이 커 5G에 걸맞기 때문이다. AR, VR 등의 콘텐츠는 일반 콘텐츠와 비교해 수배 이상 용량이 크다. 이 같은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통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LTE의 경우 최대 1Gbps의 속도까지 나오지만 이는 일부 단말에만 국한될뿐더러 기지국 용량을 나눠 쓰는 형태다 보니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는 최대 속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5G의 경우 LTE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 언제 어디서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E 대비 초저지연, 초고속의 특성을 보이는 5G가 상용화되면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동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VR 등의 실감형 콘텐츠가 킬러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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