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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매각작업 착수···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스킨푸드, 매각작업 착수···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등록 2019.02.25 12:20

정혜인

  기자

스킨푸드·아이피어리스 공개매각일정 공고 제3자 배정 유증·회사채 발행 통하는 구조4월 말~4월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획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같은달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와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로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저가와 할인행사를 내세운 다른 브랜드숍과 달리 ‘노세일(no sale)’ 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브랜드숍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으로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자 스킨푸드의 재무상태도 악화하기 시작했다.

스킨푸드는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당초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가 법정관리인으로 지정됐으나 채권단의 요청으로 지난달 22일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가 새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됐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3자 관리인 취임 직후 곧바로 매각주간사 선정과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스킨푸드가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만큼 빠르게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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