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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사업, 지난해 영업손실···1974년 상장 후 첫 적자

현대차 국내사업, 지난해 영업손실···1974년 상장 후 첫 적자

등록 2019.04.02 22:02

이세정

  기자

현대차 국내사업, 지난해 영업손실···1974년 상장 후 첫 적자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부문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외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차는 “1974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1998년 이후에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634억원, 2015년 영업이익은 2조6995억원이었다.

이번 적자 전환은 매출 원가가 4조원 가량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현대차 본사의 매출 원가는 2017년 32조6208억원에서 지난해 36조4034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43조160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원가 상승을 상쇄시키기엔 부족했다.

이에 따라 매출 총이익은 8조9840억원에서 6조7566억원으로 축소됐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현대차 전체 연구개발 비용이 대부분 본사에서 빠져나가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모두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점도 원가 상승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 약세, 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수익성 낮은 친환경차 생산 등이 업황 악화와 겹치면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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