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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GKL, 반등을 기대하기엔 불리한 영업환경”

삼성증권 “GKL, 반등을 기대하기엔 불리한 영업환경”

등록 2019.05.10 08:14

이지숙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GKL(114090)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향후 반등을 기대하기엔 영업환경이 너무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GKL의 1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것 보다 더 부진했다. 1분기 GKL의 매출액은 1092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 4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영업이익 기준 11% 하회한 것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이상급 고객이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라며 “경쟁사 대비 접근성이 높은데 위치한 영업장으로 매스 관광객 방문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이상 급 고객의 빈 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5% 증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GKL은 작년 4분기 강도를 높였던 마케팅이 기대했던 효과를 보이지 못하자 1분기 마케팅을 축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수익성은 개선되는 효과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여전히 전년대비 모객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단 계획은 유지하고 있으나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의 강도는 아닐 것”이라며 “대폭적 이익전망 하향조정 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올해 GKL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전망 대비 각각 7%, 11% 하향조정했다.

그는 “1분기 마케팅 효율화가 어느 정도의 성과는 보이고 있다 판단함에도 불구 이익전망을 하향조정 하는 이유는 당초 예상대비 아시아 역내 수요 약세가 장기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1분기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전년대비 0.5% 감소했고 VIP 매출이 전년대비 13% 감소할 때, Mass 매출을 전년대비 16% 끌어올림으로써 전체적인 매출을 방어해 내는 모습이 한국에겐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겟 고객이 중첩되며 한국 카지노업체들은 더욱 심한 경쟁에 노출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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