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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500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 4500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등록 2019.06.07 10:55

김정훈

  기자

수주 목표 78억弗 중 38%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총 4497억원(3억8000만 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0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등 총 30억 달러(11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의 38%를 달성한 수치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등의 수주를 계속 이어 가며 일감을 늘리고 있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203억 달러로 작년 3월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 만에 이를 회복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하반기부터 선가 회복 중인 LNG운반선과 올해 발주가 재개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선별 수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2022년 이후 납기 물량까지 채워가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발주 예정인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 2019’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선박이 내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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