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복잡한 많은 일이 남았지만 우리는 이제 실무진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실무협상을 이끌 대표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지명했으며 실무팀 명단은 폼페이오 장관이 갖고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 대해 “상당히 좋은 회의를 가졌다. 오늘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사적인 순간이자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서두를 필요는 없다. 서두르면 항상 실패를 하게 된다”며 “속도보다 올바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제가는 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협상을 진행하다보면 해제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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