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오산 미 공군기지로 이동해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며 “훌륭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위대한 국가”라며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DMZ에서 우리게 훌륭히 브리핑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땅을 밟은 데 대해서는 “역사적 순간, 매우 좋은 순간이었다”며 “모든 사람들이 아주 기뻐했고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산 공군기지 연설은 당초 오후 4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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