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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텔레비전, 방탄소년단(BTS)까지 비하···“사람으로서 심하다”

DHC 텔레비전, 방탄소년단(BTS)까지 비하···“사람으로서 심하다”

등록 2019.08.12 09:53

김선민

  기자

DHC 텔레비전, 방탄소년단(BTS)까지 비하···“사람으로서 심하다” / 사진=DHC텔레비전DHC 텔레비전, 방탄소년단(BTS)까지 비하···“사람으로서 심하다” / 사진=DHC텔레비전

일본 유명 화장품 기업 dhc가 한국 혐오 발언으로 연일 화제인 가운데,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서 방탄소년단을 디스한 정황이 포착됐다.

dhc 텔레비전은 최근 방송 도중 '방탄소년단의 원폭(원자 폭탄) 티셔츠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패널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1명이 일본이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 옷을 입고 춤을 췄다"고 언급하자 다른 패널은 "이건 심하다.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라며 "원폭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 라고 말한 것은 사람으로서 심하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패널 역시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더라"라며 "그걸 창피하다고 생각 안 하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지난해 원자폭탄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를 입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해당 티셔츠에는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함께 광복을 맞아 만세를 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담겨있었기 때문.

당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는 "원폭으로 광복이 됐다는 생각보다는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봤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13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편 DHC의 자회사인 인터넷방송 'DHC텔레비전에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며 한국의 불매 운동을 폄하했다.

해당 방송은 또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을 쓰며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DHC는 2000년대 초 국내 진출해 현재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입점해 있다. 올리브오일 성분을 주로 사용한 '딥 클렌징 오일'이 대표상품이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기능식품, 고양이 간식 등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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