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1억3,000만원 확보···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속도전대촌‧효덕‧송암동 주택 등 326개소 태양광‧태양열 설비 설치
남구는 23일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3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며, “해당 사업비로 에너지 밸리 주변 지역인 대촌동과 효덕동, 송암동 지역 주택과 상업용 및 산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주택을 비롯해 상업용 및 산업용, 공공 건물이 혼재돼 있는 특정 지역에 태양광과 태양열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 전기와 열을 생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대촌동과 효덕동, 송암동 일대 건축물 292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34개소에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주택에는 3㎾급 설비가 공급되며, 상업용 건물에는 13.7㎾급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에 3㎾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공급되면 통상 가정집에서 한달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료의 70~100% 가량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양열 급탕설비가 없는 가정집에서는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시설이 갖춰지면 에너지 사용비의 30~40% 정도를 절약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에너지 밸리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남구 관내 전체에 에너지 자립마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에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으로 대촌동 일대에 위치한 17개 마을의 주택 등 건물 137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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