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19℃

  • 인천 17℃

  • 백령 16℃

  • 춘천 20℃

  • 강릉 23℃

  • 청주 22℃

  • 수원 19℃

  • 안동 19℃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1℃

  • 광주 19℃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24℃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7℃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홍정욱 전 의원 딸 구속영장 기각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홍정욱 전 의원 딸 구속영장 기각

등록 2019.09.30 20:27

김선민

  기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홍정욱 전 의원 딸 구속영장 기각. 사진=홍정욱 SNS“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홍정욱 전 의원 딸 구속영장 기각. 사진=홍정욱 SNS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구속은 면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은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했다.

앞서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정욱 전의원의 딸은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세관은 홍양이 밀반입하려 한 변종 대마의 양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홍양을 체포한 뒤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이날 홍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서 활동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