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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30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IPO 대어’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30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등록 2019.10.30 08:45

김소윤

  기자

공모가 7만원 확정으로 희망밴드 하단 미만상장 전례 있어··· ‘텐트 왕국’으로 불리며 주름잡기도

‘IPO 대어’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30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플랫폼 아마존을 석권한 침대 매트리스업체 ‘지누스’가 하반기 대어급으로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지누스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는 7만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945억원이다. 이는 공모밴드(8만~9만원) 하단 미만을 기록한 것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2000년 중반부터 기존 사업을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전환했다.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해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3385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실 지누스의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텐트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였다. ‘진웅텐트’로 한때 세계 텐트 시장의 35%를 점유한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가 바로 현재의 지누스다. 현재 지누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윤재 회장은 텐트 하나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으며 미스터 텐트(Mr. Tent)로 불리기도 했다.

또 지누스는 이미 1989년 코스피에 상장한 경험이 있었지만 지난 1998년에 발생한 외환위기로 인해 회사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2005년 쓸쓸히 증시에서 퇴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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