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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시의회서 시의원과 마찰 빚다 실신

권영진 대구시장, 시의회서 시의원과 마찰 빚다 실신

등록 2020.03.26 18:53

정백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시의회서 시의원과 마찰 빚다 실신 기사의 사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권영진 시장은 26일 오후 대구 동인동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안을 처리했다. 예산안 처리 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이 본회의장을 떠나려던 권 시장을 향해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며 따졌고 권 시장은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호소했다.

이후에도 이 의원은 권 시장을 향해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계속 항의했고 그 순간 권 시장은 오른손으로 뒷목을 잡은 상태로 쓰러졌다. 이후 시청 직원이 권 시장을 업고 시장실로 이동했고 결국 119 구급차를 통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 시장은 병원 이송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각종 검사를 진행했고 곧이어 의식을 회복했다. 경북대병원 측은 권 시장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30여일재 시장실의 야전침대에서 생활하다보니 몸과 정신이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지난 25일 대구시의회 본회의 도중 퇴장한 것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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