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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 제재에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자체 OS ‘훙멍’ 사용

화웨이, 미국 제재에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자체 OS ‘훙멍’ 사용

등록 2020.09.10 18:32

중국 화웨이(華爲)가 결국 자사 스마트폰에까지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인 '훙멍'(鴻蒙·영어명 Harmony)을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 스마트폰은 세계 보편의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떨어져 나가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오후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훙멍 OS를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대회에서 위 CEO는 스마트폰용 훙멍이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범용 OS다. 스마트폰에서부터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일 수 있다.

화웨이는 작년 8월 훙멍을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TV 등 일부 제품에 우선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가장 대중적인 소비 제품인 스마트폰 적용은 계속 미뤄왔다.

화웨이가 결국 훙멍을 스마트폰에까지 쓰기로 한 것은 미국의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단시간 안에 안드로이드를 정상적으로 쓸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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