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전자레인지에 컵라면 돌릴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최근 일부 컵라면 제품의 포장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내 문구인데요. 내용을 더 꼼꼼히 읽지 않고 섣불리 용기를 넣고 돌렸다가는 전자레인지 안에서 위험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뜨거운 물로만 조리해야 하는 일반적인 컵라면과 달리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도 있는 제품이 나오는데요.

이는 특수 용기를 사용한 일부 제품만 해당되니 조리에 앞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용 용기가 아닌 일반 컵라면 용기는 전자레인지 조리 시 내열성이 낮아 녹거나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도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내부 표면에 은박 성분이 포함된 뚜껑을 끝까지 뜯어 완전히 제거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만약 뚜껑이 포함된 상태로 전자레인지가 돌아간다면? 은박 성분을 투과하지 못한 마이크로파가 접촉면에서 마찰을 일으켜 스파크를 발생시키고, 이 불꽃이 자칫 화재로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또 컵라면이 아니라도 시중에 도시락, 즉석밥, 만두 등 전자레인지 용기와 포장을 쓴 제품이 다양한데요. 그런 용기 역시 표시된 기준보다 과하게 반복 사용하면 유해 물질이 나올 우려가 크니 꼭 조리 조건을 지켜야 합니다.

아울러 즉석카레, 간편죽, 국밥 등 레토르트 식품의 경우 종류에 따라 조리법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다양한 간편조리식품을 더 안전하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