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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과거 발언 사과···“국민 아픔 헤아리지 못했다”

변창흠, 과거 발언 사과···“국민 아픔 헤아리지 못했다”

등록 2020.12.23 11:07

서승범

  기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서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역세권부지 등 이용해 신속히 주택공급 할 것”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가 자신의 인사청문회를 구의역 사고 발언 등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23이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를준비하며 저의 지난 삶과 인상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았다”며 “그 성찰의 시간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아픔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SH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변 후보는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숨진 김 군에 대한 사죄의 말을 전했다.

변 후보는 SH사장 시절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며 “하나하나 놓고 보면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변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청 근로자, 특수 고용직 근로자 등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고 현장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변 후보는 주택시장과 관련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는 ‘김현미 2기’, ‘김현미보다 더 한 장관’ 등의 지적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는 “각계 각층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믿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한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역세권, 중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3기 신도시와 공공주도 정비사업, 공공전세형 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균형있는 국토개발, 한국판 뉴딜 등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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