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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 직원 코로나 확진···백화점 정상 영업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 직원 코로나 확진···백화점 정상 영업

등록 2021.01.30 21:27

고병훈

  기자

샤넬 매장 직원들 전원 검사···내일 영업 재개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넬은 이날 매장 운영을 조기 중단하고 방역을 시행했다. 그러나 샤넬 매장과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매장을 포함해 백화점은 모두 문을 열고 평소 주말처럼 영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샤넬 직원은 지난 28일까지 출근했으며 건강상 이상을 느끼고 전날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문을 열었다가 직원의 확진 소식을 전달받고 곧바로 영업을 중단했다.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샤넬 매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하기로 했다.

샤넬 관계자는 “일부 고객이 입장했으나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오늘 매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직원의 감염 연락을 받은 즉시 해당 매장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샤넬은 질병관리청의 영업 허가를 받았다며 31일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매장을 열고 영업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샤넬 매장에서의 확진자 발생 소식은 이른바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을 위해 대기하던 고객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알려졌다.

샤넬은 문을 열기 전 대기표를 받고 자리를 비운 고객들에게 영업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아 항의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은 이날 오후 늦게 일부 고객에게 확진자 발생 소식을 문자로 안내했다.

샤넬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1, 2층에 있다.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매장을 포함해 백화점의 다른 매장들은 모두 문을 열고 평소 주말처럼 영업했다.

이를 두고 신세계백화점이 방역 조치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전문 용역업체가 매일같이 방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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