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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소상인 연결 플랫폼 자처···R&D투자 확대

네이버, 중소상인 연결 플랫폼 자처···R&D투자 확대

등록 2021.02.02 14:21

이어진

  기자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대출상품 가입 기준도 완화해외진출 전문상담, 풀필먼트와 협력···물류역량도↑디지털 역량 강화 R&D 집중, 생태계 확대 ‘잰걸음’

네이버, 중소상인 연결 플랫폼 자처···R&D투자 확대 기사의 사진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등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빠른 정산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판매자 대상 대출 기준도 완화했다.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관련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생태계 확대를 통해 자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스마트스토어 입점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빠른정산, 대출 기준 완화, 해외진출 전문상담 등 지원방안과 도구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1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의 정산 기간을 하루 더 단축했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3개월 연속 매출액이 월 1백 만원 이상 등 요건에 해당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에 판매대금의 90%를 한도 제한 없이 배송완료 이틀 후에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그간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 위험탐지기술 등을 활용 빠른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익일로 하루 더 앞당겼다.

네이버는 최근 스마트스토어 대상 대출상품 가입 기준도 완화했다. 당초 대출 기준은 3개월 연속 판매금액 100만원 이상을 기록한 판매자들이었지만 최근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대출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는 40%나 늘어났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에 필요한 상담 창구도 마련,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기업 대상 지식인 전문 상담을 지원했다. 2달 동안 총 800여개 수출 기업이 3900여건의 지식인 엑스퍼트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상담 결과, 수출기업 대상이라는 특성이 반영돼 통역·번역, 관세·통관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물류와 수출 관련 전문가 상담을 받은 B2B 수출 플랫폼 스타트업 샬롯그룹은 “스타트업 특성상 전문 인력을 갖추기 어렵고 주변에 자문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었는데, 지식인 엑스퍼트로 간편하고 부담 없이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쇼핑의 사업자들이 성장한다면 (네이버)커머스 생태계가 더 확대되고 선순환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올해 사업목표는 자금이 필요할 시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출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업체가 주문에 맞춰 제품을 포장, 배송까지 마치는 ‘풀필먼트’의 확대도 추진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풀필먼트를 이용해 물류 고민 없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풀필먼트 업체와 판매자를 연결하면서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창작자들과 소비자들을 보다 쉽게 연결하는 툴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개발을 더욱 늘리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연구개발은 첨단기술을 활용,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한 도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업자, 창작자와 사용자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인수 및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창작자, 이용자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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